오픽 시험후기 - 점수 잘 받으려면 해야 할 일

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2:20에 보기로 했어요. 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많지 않고 한산했어요.시험은 2:20 시작해서 (오리엔테이션 시간 20분 포함)
3:20에 끝났어요. 전 3:15에 나왔는데 나오기 전 보니까 2명이 남아있더라고요.

초반에 녹음후 자기 목소리 확인할때 음질이 깨끗하지 않았는데 그 정도 갖고 유난떤다 싶어 그냥 시험봤어요.
시험장을 나오며 걱정한 건 너무 빨리 말해서 발음이 뭉개지지 않았나 였어요.
그 외에 중간에 마스크가 흘러내려서 다시 끌어올리고 말해야했는데 그 때문에
잘 녹음됐나 걱정이 되었어요. 결과적으로 최고 점수 AL이 나와서 수험생분들은 이 부분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.

이제부터 시험팁 드릴께요.

1. 듣기는 최대로 들을 수 있는 한도인 2번을 들으며 할말을 구상했어요.
듣기 시간은 말하기 총 제한시간 40분에 안 들어가니까 최대한 활용하면서 브레인스토밍  하는 게 유리해요.

2. '해커스 오픽 Advanced 공략' 교재에 나온 문제랑 똑같이 많이 나왔어요. 이 책 열공하세요.
Ex) mp3 고장내서 친구에게 상황설명하고 솔루션 제시하기

3. 가장 높은 난이도를 골랐는데 문제는 평이했어요. AL을 목표하면 최고 난이도 고르는 것이 유리해요.

4. 진짜 경험이 없어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는 솔직히 대답했어요.
Ex)Hiking 장비가 어떻게 변했나 하는 질문에서 쇼핑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모른다고 말함. 대답하기 위해 거짓말 하기 싫다고 말함.

5. 발음이 별로다 생각되면 다시 반복해서 말했는데 이게 감점요인이 될까 걱정되었어요.

하지만 AL이 나왔으니 발음이 잘 안 되었다 생각되면 다시 명료하게 말하는 것이 좋은 듯요.

6. 거짓말하면 뒤에 뽀록나요. 그러면 절을 수 있어요. 자기소개부터 솔직히 말하세요. 말하기 더 어려워도 솔직히 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
이번 시험을 통해 느낀 점은 '이제 오픽이 토익스피킹보다 점수따기 편해졌다.' 예요. 예전에는 오픽이 더 점수획득에 어려웠어요. 하지만 올해들어 토익스피킹 점수가 많이 짜지면서 스피킹 왠만큼 하는 분들은 오픽을, 스피킹 왕초보자 분들은 토스를 추천해요. 중급자는 똑같은 시간(한두달) 투자하면  토스는 레벨 6, 오픽은 IH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.